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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노먼,
<감성 디자인>

2024.03.10

감성 디자인.jpeg

"모든 것에는 개성이 있다. : 모든 것은 감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심지어 그것이 디자이너의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웹사이트를 보는 사람들은 성격을 유추하고 감정을 경험한다." - 도널드 노먼

  감성 디자인(Affective Design) 이란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개성화됨에 따라,
소비자의 감성적인 욕구를 디자인에 적용하고자 하는 디자인 방법을 말한다.

01

​본능

  디자인 자체의 외관과 직결되어 있다. 사용자가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디자인의 첫인상에 대해 본능적인 느낌을 가질 때, 우리는 사용자의 태도와 그 느낌을 이용해야 한다. 디자인은 가장 첫 번째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03

반응

  만약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제품의 성능, 이익과 그 가치를 판단하려 한 것이다. 이 때, 사용자가 해당 제품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제품에 참여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02

행동

  행동적 디자인은 사용 과정과 관련이 있다. 이 때, 본능적 단계와 달리 사용자는 보다 더 의식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행동한다. 사용자들이 해당 디자인의 것을 가지고 어떻게 수행하는지, 나아가 최종적인 목표를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04

감성 디자인

  감성적 디자인은 사용자의 욕구를 촉진하여 실질적, 사업적인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의 인지적, 신체적 특성을 발견하고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디자이너는 이 감성 시스템에 보다 더 집중하여 면밀히 분석하고 동시에 디자인에 창의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랙션 디자인,
그리고
Apple Watch.

2024.03.10

  인터랙션 디자인이란, 현대의 기술과 인간이 만나는 모든 접점과 관련한 디자인 활동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데이터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는 것처럼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곧 각종 기기가 제공하는 기능 또한 많아지게 한다. 이는 사용자가 경험하는 요소 또한 많아지게 하는 것과 같고, 결국 사용자는 앞으로 점점 더 까다로운 취향을 가지고 적은 인내심으로 제품을 사용하려 할 것이다.

  Apple Watch (애플 워치) 는 2014년 처음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 워치로, 2010년 iPad (아이패드)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종류의 기기이다. 애플은 단순히 스마트폰의 크기를 줄이는 접근을 버리고, 스마트 워치에 맞는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을 선택했다.  패닝과 줌이 적용되고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벌집 모양으로 배치된 초기 화면, 중간 중간 확대되는 아이콘 등 당시 스마트 워치는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세상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새로운 기기였지만 사용자들로 하여금 시계를 받자마자 너무나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하였다.

  또한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과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이는 활동량을 단순히 수치로 변환하여 보여주는 접근과는 차이가 있다. 활동량. 걸음 수. 가 아닌, 일어서기, 움직이기, 운동하기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사용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쉬운 지표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도널드 노먼의 <감성 디자인> 에서 행동적 디자인 단계에 속한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하나 더 추가해보자면, 햅틱 기능이 있다. 시각적인 것만이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것은 아니다. '촉각'도 해당된다. 햅틱 기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손목에 가해지는 약간의 진동으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 햅틱 기능은, 진동의 종류를 여러가지로 두어 사용자가 특정 기능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때 헷갈리지 않도록 도와주곤 한다. 시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촉각을 활용한 디자인도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수 있다.

  사실 애플 워치는 출시 당시 불호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라는 목소리가 컸다. 너무 작은 화면, 제스처 구현 이슈 등 사용성 자체에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애플 워치는 결국 판매 첫 해에 전 세계 시계 산업에서 2위를 기록한 바가 있다. 애플워치의 인터랙션 디자인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웨어러블 기기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한 사례이다. 앞으로 애플이 선보일 또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의 인터랙션 디자인은 어떨지, 애플은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우리는 그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설문조사
& 사용자 인터뷰,
그리고 AI를 활용한
​가상 고객 설정

2024.03.18

  아장아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1:1 맞춤형 신생아 돌봄 도우미 서비스로, AI 스피커, 보이스, 카메라 각각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장아장은 사용자의 육아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으로, 사용자와의 보다 더 심층적인 인터뷰가 필요하다. 실제로 육아에서 겪는 또 다른 불편함은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해결하는지, 또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까지의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사용자의 실제 이야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설문조사와 심층적인 인터뷰가 필요하다.

  만약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의 이야기를 수집했다면, 그 다음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가상의 고객을 설정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의 모든 경험을 순차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이 때, 가상의 고객과 그 환경을 인공지능 서비스 Chatgpt를 활용하고자 한다. 선행 연구 (*2023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발췌 논문) 에 따르면, 이미 수많은 UX 디자이너들이 현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때 "가상 시장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의 목적을 보다 더 이해하기 쉽다"고 답변한 사례가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인공지능의 위험성은
​'인간의 욕심'에 있다.

2024.09.09.

 최근 오픈 AI와 구글 등의 전, 현직 직원 13명이 낸 공개성명을 냈다.해당 공개성명은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가지고 있는데, 개발 회사들이 상당히 많은 관련 정보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을 낸 당사자들은 이러한 인공지능의 위험을 고발하려고 해도, 회사들이 비밀 유지 계약으로 입을 막고 있다며 이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성명은 인공지능 업계 선두 주자인 오픈 AI가 내부 단속에 나섰다는 보도가 이어진 뒤에 나왔다. 나아가 오픈 AI는 개발 중인 인공지능이 어떤 위험한 행동을 하는지 감시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해온 내부 조직을 최근 해체시킨 걸로 알려졌다. 이 팀을 이끌었던 책임자는, 사표를 내며 회사가 반짝이는 제품을 만든다고 안전은 뒷전으로 밀어냈다고 토로했다. 해당 성명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AI 개발을 제도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chat GPT, Midjourney 등 현재 우리는 사회에 상용화된 여러 AI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고 있다. 나도 자주 사용하고 있고,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늘 그랬듯이,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이라 함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따위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일컫는다. 즉, 물리적 육체만 없을 뿐, 인간의 사고 과정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적당한 규제를 통해 통제적으로 사용한다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인공지능은 결국 ‘돈’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았듯이, 한 번 더 삶을 바꾼다고 가정하였을 때, 이는 ‘돈’과 직결된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과한 욕심이 인류를 파멸로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오픈 AI가 인공지능 감시 팀을 해체하고 더 높고 위험한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듯이, 앞으로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인공지능 연구에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더해진다면 이는 인류에게 심각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적절한 규제와 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만으로 이 어두운 미래를 해결할 수 있을까? 단순 인공지능의 위험성이 아니라, 우린 인간의 욕심에 대해 보다 더 근본적인 고찰을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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